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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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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흠집 내기 싸움 (만물상_조선일보) 삼성.LG 흠집 내기 싸움 2년 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삼성전자 블로그에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 속 두 남자는 각자 문짝을 떼어낸 냉장고를 한 대씩 눕혀놓고 물을 붓기 시작했다. 왼쪽은 '삼성 지펠 857리터 냉장고'라는 자막이 있다. 오른쪽은 '타사 870리터 냉장고'라고 쓰여 있지만 영락없는 LG전자 제품이었다. 삼성 지펠에 물이 한참 더 들어갔다. ▶동영상을 본 LG는 발끈했다. 물 붓기는 실제 사용하지 않는 곳까지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확한 냉장고 용량 측정 방법이 아니라고 했다. LG는 삼성이 동영상을 퍼뜨려 회사 이미지에 흠집을 냈다며 100억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삼성도 500억원 소송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듬해 재판부가 실제 용량을 재보자고 ..
손정의와 알리바바 (만물상_조선일보) 손정의와 알리바바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도 창업한 지 3년째인 2000년까지는 적자투성이였다. 획기적 검색 기술은 있었지만 수익 모델이 변변치 않았다. 이름난 소프트웨어 회사 노벨의 CEO였던 에릭 슈미트가 그해 말 구글을 찾았다. 속으론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지만 "창업자들을 한 번만 만나보라"는 구글 투자자들의 성화 때문이었다. 슈미트는 뜻밖에 대단한 구글의 기술에 눈이 휘둥그레져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듬해 구글 CEO로 자리까지 옮겼다. ▶슈미트는 10년간 구글 CEO를 맡아 연봉과 스톡옵션 등으로 8조원 넘는 재산을 모았다. 창업주 아닌 경영자가 스톡옵션을 받아 그렇게 많은 돈을 번 경우는 미국에서도 드물다. 슈미트는 컴퓨터공학 박사에 대기업 CEO까지 지냈기에 무명 벤처회사에 매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