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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T·게임 업계… 누가 누가 많이 버나

꿍꿍이 blog오리진 2014.10.03 11:48

IT·게임 업계… 누가 누가 많이 버나

 

CEO·직원 연봉 분석해보니 

주식 부자가 속출하는 IT 업계에서 연봉 최상위권에는 어떤 인물들이 포진해 있을까. 최근 공개된 주요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포털·게임 업계 경영진이 일제히 연봉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자·통신·SI 등 대기업 계열은 분석에서 제외했다.  


(좌측부터)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박관호 위메이드엔터 의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퇴직금 포함)을 받은 이는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사회 의장)이었다. 작년 연봉은 43억7100만원. 검색기술 전문가인 이 회장은 네이버의 초기 성장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다. 엠파스의 자연어 검색과 네이버 검색엔진을 만든 국내 검색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였던 그는 작년 네이버에서 분사한 게임업체 NHN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기면서 퇴직금 21억7000만원을 받았다.  

IT 업계 전반적으로도 네이버의 약진(躍進)이 돋보였다. 10위 이내에 4명이 네이버 출신이었다. 퇴직금이나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근로소득(급여·상여금·기타근로소득)으로 20억원 이상을 번 사람은 이준호 회장(22억120만원)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21억7300만원) 2명이었다. 네이버의 김상헌 대표(15억8200만원)와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7억4700만원)도 고연봉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를 만든 조이맥스의 김남철 이사,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개발사인 조이시티 송인수 전 이사는 20억~30억원대 스톡옵션 덕에 상위권에 올랐다.  



주요 게임 업계 창업자나 경영진 중에는 등기임원이 아니거나 5억원 미만의 연봉을 받아서 사업보고서에 연봉이 공개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NHN엔터테인먼트·게임빌·네오위즈게임즈와 같은 대형 게임사를 비롯해 올 3월 회사 지분을 1200억원에 매각한 '애니팡 신화'의 주인공인 선데이토즈의 이정웅 대표도 연봉이 높지 않았다. 김홍선 안랩 전 대표는 유일하게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린 비(非)포털·게임업계 경영자였다.  

직원 평균 연봉도 게임·포털업체가 높았다. 평균연봉 1위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게임개발 자회사 조이맥스(9282만원)였다. 조이맥스는 윈드러너, 에브리타운, 아틀란스토리 등 지난해 출시한 게임이 호조를 보였다. 엔씨소프트(6928만원)와 네오위즈게임즈(6000만원) 평균 6000만원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팡' 하나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뒤흔들었던 선데이토즈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5285만원을 받았다. 포털·게임 업계를 제외하고는 안랩과 한글과컴퓨터가 4000만원대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주요 대기업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임직원(9만5000여명)이 지난해 받은 평균 연봉은 1억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원 평균 근속 연수가 9.3년인 점을 감안할 때 입사 후 10년이면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얘기다. 국내 1위 이동통신 기업인 SK텔레콤도 평균 1억500만원이었다. IT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게임 업계는 젊은 직원들이 많기 때문에 대기업보다 근속 연수가 짧고 연봉도 적은 측면이 있다"며 "스톡옵션이나 증시 상장, 기업 인수합병 등으로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조직 문화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우수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박순찬 조선일보 기자께서 작성하신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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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1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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